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죽을죄를 지었다며 용서를 바란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 고영태 "가방 때문에 우연히 만나"
최순실 씨 측근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고영태 씨는 4년 전 대통령 가방 때문에 최 씨를 우연히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인은 독일 법인 더블루K의 대표가 아니라 직원이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단독] 더블루K 비밀번호는 '최순실 번호'
더블루K의 법인카드와 와이파이까지 모든 비밀번호에 숫자 '6276'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의 휴대전화 뒷번호인데, 그가 실질적인 소유주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단독] 수상한 5억 대출…형부가 알선?
최순실 씨가 2013년부터 2년간 한 은행 지점에서 5억 원을 넘게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은행이 입점해 있는 건물의 소유주가 최 씨의 언니 남편이어서 특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 "지도부 사퇴하라" vs "난국 수습에 전념"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의원 50여 명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렸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사퇴를 거부하고 난국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판 최순실 '애버딘'…대선 안갯속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 애버딘의 남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업무 이메일이 무더기로 발견돼 FBI가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판세는 다시 초접전으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