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주장대로 통일부가 유지된다면 수십명에 불과한 조직으로 전락해 그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mbn 뉴스 광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일부 통폐합을 반드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인수위 부위원장
- "과연 통일부를 한 부처로 놓고 가는 것이 남북관계 통일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느냐, 외교통일부로 가는게 더 도움이 되느냐 했을 때 저희들은 단연코 외교통일부로 기능을 하는 것이 말씀드린대로 훨씬 더 유리하다."
이명박 당선인의 외교부와 통일부의 통합 방향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듯 통일부가 유지된다고 해도, 조직원 100여명 안팎의 소규모 부처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인수위 부위원장
- "지금식으로 거의 대부처가 됐는데 통일부 놔둔다면 직원이 100명도 안될꺼에요. 직원이 몇십명에 불과한 아주 초라한 부처가 돼서 다른 부처의 협조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지역 반발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를 통폐합 시켰다며 아쉬움과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통과 과정에서 한나라당 차원의 협상 가능성마저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 "물론 국회에서 진지하게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입니다. 인간이 하는 것이 신이 하는 것이 아니니까 무결점 그런 것은 아닙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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