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후퇴?…한광옥 "건의할 생각 없다" 일축

2선 후퇴?…한광옥 "건의할 생각 없다" 일축

↑ 한광옥 건의할 생각 없다/사진=연합뉴스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4일) 박근혜 대통령이 2선으로 후퇴하는 이야기에 대해 "그런 건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에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최순실 소유로 지목된 태블릿 PC를 개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김한수 선임행정관과 연예인 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행정관 등을 사직시킬지에 대해 "수사를 할 것 아니냐. 사건이 드러나 잘못이 있으면 사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 대통령을 지난 대선에서 지지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한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과 부합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는 "허수아비가 되려고 실장을 맡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박 대통령을 독대하지 못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수석들이 독대가 안 된다는 말은 과장된 것"이라며 "수석들이 소통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