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받으러 가서 팔짱끼고 차도 마시고?…황제소환 논란 우병우
↑ 황제소환 우병우/사진=연합뉴스 |
횡령·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사 안에서 웃는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사진이 오늘(7일) 언론에 공개된 것과 더불어 수사팀장실에서 차를 대접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져 여론의 질책을 받자 검찰은 해명하는 데 진땀을 흘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사가 진행되다 잠시 쉬었다 하자고 해서 부장검사가 팀장에게 보고하러 간 사이 대화하는 모습같다"면서 "조사하지 않는 상황의 사진으로 수사 분위기가 단정되고 비난받아 답답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조사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이 늑장 소환된 것도 모자라 '황제 조사'를 받고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