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특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유는 독일의 한 기업에서 발행한 재직 증명서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이대 휴학생이었던 정 씨가 독일서 재직증명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었던 배경을 놓고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정유라는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약 25만 유로, 우리 돈으로 3억 2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대출받습니다.
엄마 최순실과 공동으로 소유한 평창 땅을 담보로 잡았는데, 이 돈으로 독일에서 거주할 집과 함께 생활비를 충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KEB 하나은행은 정유라에게 해외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신용장'을 발급해줍니다.
이런 대출이 가능했던 건 바로 독일 한 기업의 재직증명서 덕분이었습니다.
비거주자의 경우 해외 대출과 외화 송금이 엄격히 제한되지만, 외국서 경제활동을 할 경우 자유로이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여기에 정유라씨가 뜬금없이 독일 기업의 재직증명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었던 배경을 놓고도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