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윤관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별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과 달리 초접전 속에서 트럼프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현재 상황을 전해주시죠.
【 기자 】
개표가 진행될수록 상황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았지만, 곧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역전을 하더니,
방금 추가 개표가 공개되면서 다시 승기는 트럼프에게 돌아갔습니다.
CNN에 따르면, 4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개표가 마무리됐는데,
트럼프는 24개 주에서 승리를 휩쓸었고, 힐러리는 워싱턴DC를 포함해 17개 주 승리에 그쳤습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제도로, 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가져가는 구조로,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21개 주에서 승리한 트럼프는 238명, 힐러리는 2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힐러리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승리에 다가서고 있는 겁니다.
뉴욕타임스 등 각종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백악관의 차기 주인은 트럼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개표가 남은 9개 주에서 힐러리가 앞서는 곳이 단 두 곳으로 사실상 트럼프의 승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국제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