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연평도와 가까운 갈리도 등 최전방 기지를 잇따라 시찰하고 나섰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앞두고, 최순실 게이트에 어수선한 틈을 타 또 도발하려는 걸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년 11월 23일 쏟아지는 폭탄에 해병대원 2명과 주민 2명이 숨진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이 연평도에서 불과 5킬로미터 내외 거리의 갈리도와 장재도 등 서북도서 최전방 기지를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적들이 조금이라도 허튼짓을 한다면 즉시 멸적의 포화를 들씌울 수 있게…."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새 설비들의 배치상태에 흡족해했으며, 특히 연평도 타격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 타격 계획 전투 문건을 승인하시었습니다. "
「합동참모본부는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뒤 대남도발이 이뤄진 전례가 있고, 최근 포병전력을 늘린 점을 주목하며, 즉각 비상태세로 돌입했습니다.
」
6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 직전에도 김격식 4군단장과 당시 김정은도 도발을 주도한 해안포기지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로 불안한 국내 정세 를 틈타 김정은이 추가 도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