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갑작스러운 영수회담 제안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해외일정을 갑자기 취소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총리설까지 제기됐습니다.
본인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대표는 애초 오늘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까지 갔다가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직후라 출국 취소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거국중립내각 총리'를 제안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내일 '영수회담' 에서 '책임총리 김종인으로' 제안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문자까지 돌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종인 전 대표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취소했다"며 '총리설'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그런 쓸데 없는 소리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난 전혀 그런 것하고 관계없으니까."
게다가 김종인 전 대표는 "총리 제안이 와도 수용할 의사가 없다"며 이번 영수회담 제안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