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거리로 나서 ‘박근혜 하야’ 요구 집회를 벌인 수험생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험이 어려웠다 해서 걱정했는데 시험 끝나자마자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군요. 수능 걱정에 나라 걱정에 미안하고 고맙고 어른으로 한없이 부끄럽습니다”라며 “수능 끝 하야 시작”이라고 적었다.
앞서 전날 밤 청소년 단체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수능is
이들은 ‘나라를 위한다면 제발 하야하세요’, ‘사람답게 살고 싶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박 대통령이 수많은 학생들의 노력과 사회 정의를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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