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의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에 필요한 정치적, 도덕적 요건은 이미 갖춰졌고 국민 의사는 차고 넘치도록 확인했다. 어제 검찰 수사발표로 법적 요건도 갖췄다”며 “박 대통령의 탄핵 발의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을 고통스럽게 해선 안 된다. 국회는 더 이상 정치적 계산으로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며 “시민들의 퇴진운동과 의회의 탄핵발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우선 우리 국민의당부터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 탄핵소추발의에 국회의원 200명 이상 서명하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시작 전에 검찰은 즉각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이제라도 검찰은 부패권력을 철저히 수사해 국민의 깊은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회 추천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 나중에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할지라도 일단 총리를 뽑아야 한다”며 “국회는 국회대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박근혜 게이트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박 대통령은 1970년대 낡은 사고방식으로 기업에서 돈을 받는 것에 대한 죄의식이 없었고 권위주의와 불통, 무능이 겹쳐서 결국 파국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응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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