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총리 후보에 대한 정밀검증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한승수 전 유엔기후변화 특사가 총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인 핵심측근은 "막판 검증작업에서 한 특사가 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 특사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3선의 국회의원경력과 상공부 장관, 외교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 풍부한 경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력후보로 꼽혔던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교육과학부 장관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인수위 핵심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초대 총리가 아니어도 이후 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초대 대통령 실장으로는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임태희 현 비서실장은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초대 장관에는 강만수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윤진식·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과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에는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전 차관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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