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태 “촛불집회, 종북 세력이 주도…평화시위 아니다”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이 현재 전국 단위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를 종북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동아일보는 김 의원이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전혀 평화시위가 아니다”라며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또 “좌파 종북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26일 촛불시위 당시)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그 세력이)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사람들(좌파 종북 세력)은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며 “여기에 당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진다”고 말했다.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총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당선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