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예정대로 탄핵 추진 주장 “하루라도 빨리 상정돼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른 시일에 탄핵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12월 2일 상정을 미리 먼저 포기해선 안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탄핵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을 언제까지 차가운 길거리에 나오시게 할 것이냐. 위대한 11월 12일 비폭력 시민혁명을 정치권이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탄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회가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지 못한다면 성난 민심은 청와대를 넘어 국회로 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전 대표는 “제가 가진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탄핵안을 가결해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의 국정복귀 시도를 저지하고 헌법적 절차에 따른 국정수습 과정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제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면 그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