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수사하게 될 특별검사에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30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野) 3당은 전날 특검 후보로 박 전 서울고검장과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을 특검 후보로 추천했고, 박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박 전 고검장을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특검을 임명하면서 ‘이번 특검 수사가 신속 철저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특검수사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검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 가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
박 변호사는 2009년 서울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나, 현재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로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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