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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청문회서 삼성 정유라 특혜지원·‘합병’의혹 추궁

기사입력 2016-12-06 14:00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의 6일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한 제1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삼성의 특혜지원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삼성은 10억원 상당의 말을 정 씨에게 상납한 게 드러났다”면서 “이후 2014년 11월 삼성이 한화에게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매각하는 2조원 규모의 빅딜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은 “삼성은 최 씨 일가에 개별적으로 100억원을 지원하고, 유럽에서 말을 구입해 정 씨가 타고 다니도록 했다”면서 “정 씨가 국제스포츠 마장마술에서 등수가 560등인데 이런 선수를 2018년 올림픽에 메달을 따게 하려고 많은 투자를 하느냐”고 따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계적인 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연금의 일개 본부장인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을 만났다”면서 “그때 홍 전 본부장이 이 부회장에게 1:0.35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조정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에게 “삼성으로부터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력 전화를 받았느냐”면서 “찬성하면 삼성생명, 삼성화학 등에 대한 주식투자 운용자금에 페이버(favor·혜택)를 주겠다고 했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손혜원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전 당시 안 전 수석이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지시했다”면서 “안 전 수석이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는 잘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에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통해 지시를 내리고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으로부터 문화 융성,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기업들도 열심히 지원해주는 게 경제 발전, 관광산업 발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말씀은 들었다”면서 “그러나 단 한 번도 무엇을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문형표 이사장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협조를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종범 수석의 지시를 받아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에게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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