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9일 탄핵표결 예정…전 내각 흔들림 없이 소임에 매진" 당부
↑ 황교안 총리/사진=연합뉴스 |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내일 예정된 국회의 탄핵표결 등 여러 가지 정치 상황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크고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전 내각은 흔들림 없이 주어진 소임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총리·부총리 협의를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어려운 국정 상황을 틈타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큰 만큼 사이버 안보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군 내부망 해킹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군 뿐만 아니라 정부 전반에 걸쳐 보안유지와 관리가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철도공사 노사가 파업 72일 만에 열차운행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국민 불편이 해소되고 현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영남 지역 농가에서도 AI가 발생하는 경우 전국의 모든 가금류 이동을 최대 48시간까지 금지하는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신속하게 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동절기 소·돼지 농가의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소독·백신 투여 등 예방조치도 빈틈없이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민·중산층을 중심으로 보금자리 대출 등 정책 모기지 지원이
이밖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고 있는 만큼 후속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