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은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전원 의원직에서 총사퇴키로 당론까지 모았습니다.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를 압박하기 위해 강력한 배수진을 친 겁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약속한 듯이 '의원직 사퇴'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부터 소속 의원 전원에게 사퇴서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역사의 큰 분기점에서 우리가 우리 모든 걸 걸고 싸운다는 결의를 다지자는 취지입니다. 현재로 보면 가결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결 정족수를 채워야 한단 절박감은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어떠한 경우에도 탄핵안을 압도적인 숫자로 표결, 가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야 3당의 의원직 사퇴 결의는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경우 그 책임을 새누리당 비주류로 몰아가기 위한 일종의 '압박용 카드'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