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 운명의 날…北매체 남측 여론 소개
↑ 탄핵 운명의 날 / 사진=MBN |
북한 매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남한 사회의 여론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분노한 남녘 민심의 촛불은 더욱 세차게 타올라 사대매국의 아성을 불태워버릴 것이다'는 제목으로 탄핵안에 대한 반응을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국의 한 인터넷 언론은 사설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는다면 촛불은 광화문 뿐 아니라 여의도까지 불태울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를 부제목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남조선 각계, 새누리당은 박근혜 탄핵에 나서라고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5일 국내 곳곳에서 벌어진 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 등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통신은 별도 기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인터넷 선전 매체 '메아리'는
북한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 관영매체를 총동원해 박 대통령과 보수 세력에 대한 비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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