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9일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대의기구인 국회를 향해 민의에 따라 탄핵안을 가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본회의 개회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응답하라 국회 2차 비상국민행동’을 연다.
퇴진행동은 국회를 향해 탄핵 가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국회를 포위하는 행진을 한다.
2차 비상국민행동은 당초 국회 본관 광장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를 불허해 국회 밖에서 집회를 한다.
퇴진행동은 국회의 표결과 개표 결과 발표까지 자리를 지키며 국회를 압박할 계획이며, 표결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발표한다. 향후 구체적인 활동 방향도 함께 밝힐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이미 7일
이에 앞선 오후 1시 한국노총도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대표자와 상근간부 3천여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2차 상경투쟁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도 국회에 집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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