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정말 평화롭게 마음을 모으셨고 그러한 시민 명예혁명의 뜻이 국회를 통해 잘 전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와 경제, 민생에 어려움과 불안함이 없도록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만큼 국회가 그 점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민생안보경제에 대해서 깊은 책무감을 느끼고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찬성표가 예상보다 많은 234표
이날 박 대통령의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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