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총리의 대국민담화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게 된 황교안 국무총리도 발 빠르게 움직이며 국정을 챙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담화가 예정된 기자회견장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아직 총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현장에는 언론사들만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무 정지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할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황교안 총리의 대국민담화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오늘 탄핵안이 가결된 후, 황 총리가 가장 먼저 챙긴 건 다름아닌 외교안보분야였습니다.
한민구 국방 장관에게 전화해 "북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흔들림없는 안보 태세"를 당부했고,
방금 전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도 "북한에 의한 국지도발과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잠시 후, 9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가지고 안보 태세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외교안보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황 총리는 총리실이 있는 세종시가 아닌 서울에서 근무하며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당장 시급한 법무장관과 안전처 장관의 인사를 먼저 본 뒤,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후 있을 대국민담화는 '안정적인 대행 체제'를 약속하고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정부청사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