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환 민정수석 '뇌물죄 인정' 논란에 "즉흥적 감상 쓴 것"
↑ 조대환 민정수석 / 사진=연합뉴스 |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이 자신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 "조 수석도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을 뇌물죄로 보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적 공간의 발언을 그렇게 인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은 당시 발언에 대해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즉흥적인 감상을 쓴 것"이라면서 "사적 공간에서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의 말을 그렇게 인용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수석은 여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자신의 이력을 야당이 문제 삼는 것과 관련, "저는 (민정수석으로) 특검이나 탄핵 문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특검이나 탄핵 대응은 변호인단이 전면에 나선다는 입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이 탄핵 사유에 포함되면서 발탁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개인적 입장에서 말하자면 세월호 문제는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인적 입장에 더해 공직자로서의 입장을 말하면, 대통령 탄핵에 즈음해 자유민주 기본질서가 흔들리고 있어 미력이나마 자유민주 기본질서가 더 공고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제가 들
그는 앞으로의 업무와 관련,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업무를 그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보좌하듯이 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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