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란 이재명 성남시장 발언에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11일 가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께 사과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지난 4일 부산대 강연에서 표절 논문과 관련해 얘기하다 ‘이름도 모르는 대학 석사 학위가 필요하겠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며 “가천대는 성남에 있는 대학으로 역 이름까지 있고, 유일한 한의과 대학이 있는 학교인데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대학 서열화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시장은 경원대학교(현 가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석사논문을 제출했지만 학교 측은 논문 대부분이 표절이라고 판단해 학위를 취소했다.
이 시장은 부산대 강연 도중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산데, 내가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석사학위가 필요하겠냐. 필요없잖냐”고 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파문이 커지자 이 시장은 12일 SNS에 “이유를 막론하고 신중치 못한 발언에 상처받았을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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