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답변서 받은 후 수명재판관 결정"
↑ 헌재 수명재판관 / 사진=MBN |
배보윤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오늘(1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본격 착수한 헌법재판소가 답변서를 받은 후 수명재판관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공보관은 이날 "오전 재판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답변서를 제출한 후 증거조사를 맡을 수명재판관을 지정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국회와 법무부에 이해 관계기관 의견을 조회하기로 했다"면서 "탄핵 심판 TF는 20명 내외의 헌법연구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재판관 8명이 모인 가운데 사실상 첫 재판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재판관회의는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현재 남미 출장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소추의결서 정본을 받은 후 박한철 소장 등 7명의 재판관이 모여 재판관회의를 열긴 했지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긴급회의 성격
재판관회의는 헌법재판소법 제16조에 따라 재판관 전원으로 구성되며 박 소장이 의장을 맡게 됩니다.
박 소장을 비롯해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을 맡게 된 강일원 재판관 등 대다수 재판관들은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첫 주말인 10일과 11일 집무실에 출근해 심리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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