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금수저보다 더한 빽수저”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금수저’ 행정관을 방불케 한다. (두 사람은)소위 금수저 보다 더한 빽 수저의 장본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정추 행정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이던 윤전추가 홍보 민원 명목으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관련 능력이 없다”라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 하 의원은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잘 모신 사람이다. 두 분은 대한민국의 헬 조선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량진의 9급 공무원 준비자로부터 제보가 왔다. 그는 우리 사회가 열심히 노력하면 결과를 얻는 사회라고 믿었는데 아닌 것 같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빽’이 중요한 세상이라고 한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영선·윤전추 전 행정관이 청문회에 불출석 한 것에 대해 “불출석 사
이날 청문회에 출석이 요구된 윤전추·이영선 전 행정관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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