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인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은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에게 모든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장씨와 함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추진했던 이 감독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청문회에서 오후 4시30분께에서야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첫 질문을 받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사진을 모두 지우라고 한 사실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본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저에게 지우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재센터 사업 참여가) 재능기부를 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고, 내부 운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나에게 지시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로부터 6억 7000만 원의
또 장시호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학교 후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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