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친박당? 집단탈당·분당 위기 고조…친박계 "공평 인사할 것" 회유 나서

도로 친박당? 집단탈당·분당 위기 고조…친박계 "공평 인사할 것" 회유 나서

↑ 집단탈당 분당 위기 고조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이 오늘(16일)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비주류의 집단탈당 및 분당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친박계는 약속한 대로 오는 21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일제히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박계가 요구한 대로 기존 친박계가 지도부에서 물러나는 화합 조치인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친박계는 '도로 친박당'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위원장은 비주류의 의견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비주류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끌고 가도록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당선인도 "인사도 공평하게, 누가 보더라도 상식선에서 잘 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