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청문회 사전모의 및 위증지시 의혹과 관련해 긴급 전체회의를 연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증인 관련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이날 오후 4시 반에 국정조사 전체회의를 개최해 진상규명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의원에 대해 “본인들이 회의에 출석해 진상규명을 위한 질의와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완영 의원과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만희 의원과 질의응답을 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포함해 이를 폭로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출석시키는 문제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체회의 소집은 앞서 황영철·장제원·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 소집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이를 김 위원장이 받아들인 데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해명을 듣고, 관련 증인들을 오는 22일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라도 불러서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정도로 해명되지 않으면 두 의원이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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