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온전한 출범이 이번 임시국회의 책무"라고 규정했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가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의 책무는 이명박 정부의 온전한 출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조직이 폐지되거나 축소되었다고 그 기능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중앙정부의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꼭 해야 할 일을 위주로 정예화한 것입니다."
개편안에 반대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서는 "더이상의 몽니를 거두고, 다음 시대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맡기라"고 요청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정권교체가 완성된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법 질서 확립 등 대한민국 7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에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은 "원내대표가 아닌 이명박 대변인의 연설"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특히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바다를 활용한 U자형 개발하겠다고 한다. 해양부를 없애는 등 해양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안된 상태에서 이런건 모순이다."
신당은 이밖에도 인수위의 영어교육 정책이 사회를 양분화한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사회 전체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것처럼 만드는 정책은 국민을 좌절하고 절망하게 한다는 주장입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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