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 그런 말 한적 없다고만 반복한 우병우 증인은 국정 농단의 핵심 최순실은 지금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존경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세월호 참사 직후 2014년 5월 발탁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서관.
최순실의 추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우 전 수석은 반복해서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최순실 씨 언제부터 알았습니까."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개인적으로 아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지금도 모릅니다."
최순실과 장모인 김장자 씨가 골프 회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장모께 제가 여쭤봤습니다. 모른다는 거죠."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전혀 몰랐다고 밝힌 우 전 수석은 진정성을 알기 때문에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항상 저한테 말씀하신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런 식의 말씀을 하시고 그걸 진정성을 제가 믿었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우 전 수석은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비서실장으로 모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분도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