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의 고향 마을은 벌써부터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세금 낭비 논란 또한 불거지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 입니다.
44 가구 125명이 옹기종기 살고 있는 김해 봉하마을.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관광지로 변신중입니다.
특히 생가와 사저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 이규훈 / 관광객
-" 노 대통령의 퇴임을 잘 준비하시란 뜻에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노 대통령이 살게 될 사저는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현재 실내 인테리어는 마쳤고 조경과 담장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사저 옆에는 경호실 건물이 이미 완공됐고 마을 입구에는 노 대통령의 측근들이 살게 될 지하 1층 지상 2층 빌라 14채 가구 공사가 한창입니다.
특히 봉하마을에 75억 원 봉화산 웰빙 개발에 30억 원,화포천 개발 60억 원 진영읍 문화센터 255억원 등 4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때문에 찬반 논란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 유계순 / 관광객
-"살집이 너무 거창하잖아요. 경제도 안좋은데.."
인터뷰 : 김희건 / 관광객
-"명색이 대통령인데 이 정도는 해야되는것 같은데요...안그래요"
봉하마을 주민들은 나랏돈을 쓴다는 눈총이 부담스러운듯 언론을 향해 섭섭한 마음도 드러냅니다.
인터뷰 : 조용효 /봉하마을 이장
-" 전직 대통령은 더 많은 돈을 들여 사저를 지었습니다. 마무리 퇴임후 고향으로 내려가는 문화를 만드시고 있는데 언론들이 너무해요"
임동수 / 기자
-" 노 대통령의 임기동안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71만여 명. 퇴임을 앞두고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세금을 낭비했다는 논란 또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해 봉하 마을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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