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차은택 외삼촌' 김상률 전 靑수석 소환…'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
↑ 사진=연합뉴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28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 주도로 정권에 밉보인 문화예술인들을 겨냥해 정부 예산 지원이나 각종 행사 참여를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려보내는 데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계의 황태자'로 급부상한 차은택(47·구속기소) 광고 감독의 외삼촌입니다.
숙명여대 교수이던 그는 차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의 인연을 발판으로 2014년
차씨는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에게 자신의 외삼촌인 김 전 수석과 대학 은사인 김종덕 홍익대 교수를 각각 천거했더니 실제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인선됐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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