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관지 노동신문, 올해 주요뉴스로 핵무기개발·미사일 발사 꼽아
↑ 사진=연합뉴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월 실시된 제4차 핵실험을 포함한 올해의 월별 주요뉴스 12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31일자 2면에 '당의 령도따라(영도따라) 민족사적인 승리와 특대사변들을'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2016년이 5천 년 민족사에 없었던 대비약의 해, 전례 없는 격동의 세월이었다면서 매월 가장 관심을 끌었던 주요 뉴스 12개를 꼽았습니다.
신문은 "들려온다. 새해의 서막을 장쾌하게 열어제낀(열어젖힌) 첫 수소탄의 폭음이"라면서 지난 1월 6일 실시된 제4차 핵실험을 비롯해 '장거리로켓 발사(2월), 여명 거리 건설선포(3월),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완공(4월), 노동당 제7차 대회(5월),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6월) 등을 사진과 함께 나열했습니다.
자연박물관·중앙동물원 준공(7월)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 제9차 대회(8월), 북한정권수립일(9월)과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축구 우승(10월), 함경북도 수해복구 작업(11월),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12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2개의 주요 뉴스 중 4개가 핵무기 개발 또는 핵무기 투발수단인
신문은 특히 '첫 수소탄 시험'과 무수단 미사일·SLBM 발사, 핵탄두 폭발시험 성과 등을 거론하면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최종 관문 통과로 폭제의 핵시대를 끝장내고 주체의 핵 강국, 자주의 핵 강국에로의 질적 비약을 안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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