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안봉근·이재만 구속해야 국정농단 전모 밝혀질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검에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재만 전 국정홍보비서관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7시간은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이 꿰차고 있을 것이므로 특검은 조속히 이들을 구속해야 한다"며 "이들을 구속해야만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사소송법 상 구속의 필요성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가 주거부정, 증거인멸의 우려,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 중 어느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3단 합체로봇으로서 정 전 비서관보다 죄가 결코 가볍다 볼 수 없다"면서 "최근 헌재가 출석요구서를 송달하려 했으나 가출하여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주거부정 또는 도주) 이미 중앙지검에서 허위진술을 늘어놓았으므로(증거인멸의 우려) 구속의 필요성은 차고 넘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증인신문에 불출석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을 오는 19일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