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연루된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남궁 전 처장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늦게 업무방해 등 혐의로 남궁 전 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5일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남궁 전 처장은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함께 정씨의 부정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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