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회의원, 7차 청문회서 부장검사 출신 면모 과시
↑ 이용주 국회의원 / 사진=MBN |
지난 9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서울고검 부장검사까지 올랐던 인물입니다. 그는 20대 총선에 여수시갑에 첫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검사 시절부터 갖고 있었던 카리스마는 청문회에서도 빛을 발휘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블랙리스트가 있는지, 없는지. 예스(YES), 노(NO) 어느 게 맞나"라고 집요하게 질문했습니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일관되게 말을 돌리다가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애초에 조 장관은 "위증으로 고발된 사안", "그런 사례가 있었던", "있는 것 같다" 등으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미 '블랙리스트는 없다'라고 말해 위증으로 고발되면서 확답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청문회에 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목소리가 격양된 이용주 의원은 "블랙리스트
그러자 조 장관은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용주 의원은 "자 좋다. 그정도까진 내가 봐줄 수 있다"라고 질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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