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을 진두지휘할 신임 당 대표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당선됐습니다.
수락연설에서 "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자강론'을 강조한 건데요.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1인 2표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박 신임 대표는 전체의 61.58%를 얻어 50.93%를 얻은 문병호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국민의당 후보를 튼튼히 키워서,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경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대표
-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입니다. 국민의당으로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당대표와 함께 부문별 최고위원들도 선출됐습니다.
「2~5위를 차지한 문병호, 김영환, 황주홍, 손금주 후보는 최고위원에 당선됐고, 전국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후보가, 전국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초반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민의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연대론'보다는 '자강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우리 당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때 여기에 뜻에 동조하는 분들이 합류하실 겁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당분간 신임 지도부 역시 다른 세력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제3지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