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디지털뉴스국 강영국 기자] |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약 30분 간격으로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잇달아 도착했다. 두 사람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팀은 이들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솎아내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전달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과 조 장관을 강도 높게 조사한 다음, 일단 귀가시키고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두 사람의 구속 수사 추진은 이들의 죄질이 나쁘다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청와대와 문체부가
권위주의 국가나 독재 국가와 같이 문화·예술을 정권의 프로파간다(선전) 도구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로 본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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