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13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요.
현실성은 있는지,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자리 131만 개 이상 창출'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공약이 될 전망입니다.
공공부문 충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을 3% 올려서 OECD 평균의 반만 돼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노동시간 단축으로 신규 일자리 50만 개를 추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 나아가 비정규직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단 계획으로, 이 경우 합치면 총 13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
현실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지가 핵심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해 17조 원 이상의 일자리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앞에서 말씀드린 일자리 정책의 조기 집행을 위해 적절한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까지 신설해 책임지고 현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런 방안은 2012년 대선 때 문 전 대표 공약과 비슷한데, '일자리 대통령'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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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