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또, 동맹국의 국경을 지키는데 너무 많은 힘을 쏟아왔다면서 안보에서도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공격에 대비한 최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과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동맹국 국경을 지키는 것보다는 미국을 보호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다른 나라의 국경을 지키면서 우리 자신의 방어에는 소홀했습니다."
또, 보조금이라는 단어를 쓰며 비용문제는 분명히 밝힐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나라 군대는 고갈을 겪으면서 다른 나라의 군대에 보조금을 지급해왔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앞으론 한국 정부가 더 부담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어 우리 군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임연설에서 트럼프는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정부 주요 정책 기조를 발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최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지금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즉 MD의 운용 범위를 넓히고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