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미군 철수를 각오하고라도 과도한 주둔비 추가부담이 아닌 축소를 요구하고, 경제파탄을 불러오는 사드배치를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군 철수를 내세운 부당한 요구를 끝없이 들어줘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취해야 할 외교 행동원칙은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를 언급하면서 "전에 없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며 "어렵지만 자주적 자세로 자국 실리를 찾아 균형외교를 펼치며 부당한 요구나 압력을 이겨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간다면 나라가 흥한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또 "미군은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되지만 미국의 군사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 임시 주둔하는 것이라 철수할 수는 없다"면서 "2015년 기준 북한보다 7배 이상 군비를 지출하는 군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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