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오후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통과를 둘러싸고 세번째 협상테이블에 앉은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새정부 출범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은 시간 부족에 대한 공감대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인수위 부위원장
- "딱 2주일 후면 새정부가 들어서는 절박한 시간이니까, 오늘은 우리가 끝장 토론을 하던지...이야기를 해서 결론을 내가지고..."
인터뷰 : 김효석 / 신당 원내대표
- "지난번 협상까지 그런대로 생산적으로 이야기가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빠른 시간안에 타협을 해야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해양부와 과기부, 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의 존폐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과거사위원회 폐지와 관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과 신당은 오늘(11일)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당론을 최종 확인한 뒤 4차 협상에 나섭니다.
인터뷰 : 박재완 / 한나라당 의원
-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4차 6인회담을 열어서 계속 정부조직개편에 관한 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직개편안을 둘러싸고 양측은 이번 협상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지만, 이번주 초까지 어느 정도 윤곽을 그려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어, 오늘(11일) 열릴 4차 협상이 개편안 통과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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