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이 인터넷포탈 사이트에 게재된 정치성향 댓글 4개월치 117만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이 원하는 차기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는 리더'라는 조사 결과를 몇일전에 보도해 드린바가 있죠.
그래서 이번 여론조사에 동일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최근 침체한 경제 상황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대선후보가 누구냐고 말이죠. 누가 1위로 나왔을가요.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양영모 / 서울 당산동
- "정치도 그렇고 사회 모든 면이 다 안 돼요. 장사고 뭐고…. 힘든 건 지금 경기가 어려우니까…. 젊은 사람들도 뭐 할 게 없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조윤자 / 서울 화곡동
- "정직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기회도 균등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이처럼 지금 우리 국민은 차기 대통령에게 경제 하나만큼은 꼭 살렸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24.9%의 지지를 받으며 이런 기대에 가장 부응할 것 같은 대선주자로 꼽혔습니다.
외교보다 경제 분야에선 비교 우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반 전 총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밀리며 3위를 차지했고,
안철수연구소 등을 운영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위를 차지하며 CEO 출신이라는 점이 큰 공감을 사지 못했습니다.
양극화 해소에 가장 적합한 대선주자에서도 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이 시장과 반 전 총장, 안 전 대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전부터 청년 일자리와 격차 해소 등을 강조했지만, 아직은 국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으면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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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