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당일인 오늘(28일) 주요 대선주자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문재인, 반기문 두 주자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반면, 다른 주자들은 설 민심을 붙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아 '국태민안'을 기원한 뒤, 가족과 차례를 지내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고향인 충북 음성의 부친 묘소에 성묘를 한 뒤, 충주로 이동해 노모인 신현순 여사와 명절을 보냈습니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찾아 새로운 위한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복지관에서 손수 떡국을 배식하며 지역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방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최근 이뤄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반 전 총장이) 지금과 같이 보수세력과 같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제가 같이할 수 없다. 이런 뜻을 말씀드리고…."
유승민 의원과 김부겸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등은 각각 고향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설 명절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송철홍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