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과 그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에게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은 박 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각종 비위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과 박 대표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근 박 대표를 비공개 소환해 청와대 측에 금품을 건네고 각종 이권을 챙긴 정황 등을 조사했다. 이달 17일에는 김 원장이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박 대표가 경영하는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넨 정황도 포착됐다. 특검은 최근 안 전 수석의 집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