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 부처를 지정하지 않은 채 국무위원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5일 정도의 협상 시한이 남아있는 가운데, 조만간 내각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당초 내일(13일)로 마지노선이 제시됐던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인사청문 절차에 12일이 소요되지만, 여야 합의에 따라 최대 5일 가량 줄일 수 있어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내각 명단 발표시기와 관련해, 이번 주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과 당 측은 국회 협조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고, 내일 국무위원 제청을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주 대변인은 법률상 인사청문 요청은 각부 장관이 아니라 국무위원이 대상이라며, 국무위원에 대해 정부 부처를 지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국회에 국무위원 15명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한 뒤, 새 정부 출범후 국무위 원을 통폐합된 부처의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이 당선인 측은 그러나 이 방안 역시 공무원의 동요로 인한 정부조직 불안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통합민주당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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