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상승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새로운 흥행 카드가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은 '100% 국민경선'인데, 안 지사뿐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도 일반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그 이유를 추성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완전국민경선 방식은 말 그대로 일반인도 투표할 수 있는 '100% 국민경선'을 의미합니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이 18대 대통령 후보를 뽑았던 방식으로, 「당원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하고 싶은 국민이면 누구나 선거인단으로 신청해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 지원은 탄핵 인용 전후로 두 차례 할 수 있고, 투표는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으로도 가능합니다.」
「18대 대선후보 경선에는 58만 명의 일반인이 참여했는데, 이번 경선에는 3배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소 150만 명의 일반인이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자동 투표권이 있는 약 30만 명의 권리당원보다 5배가 넘어 당락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내 입지를 등에 업은 문재인 전 대표와 맞서려면 확실히 자신에게 한 표를 줄 수 있는 일반인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특히, 1차 투표에서 최다 투표자가 50%를 넘지 않으면 2위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 선거인단의 표심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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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