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3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 환경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기후변화 산업을 집중 육성해 2010년부터는 매년 25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은 945억 달러로 GDP의 10%
새 정부는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산업을 육성할 경우, 매년 GDP 3% 안팎의 성장 효과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 허증수 / 기후변화TF 팀장
- "저희들 TF에서 준비한 걸로는 3년뒤다. 전체적인 인프라하고 조성하는게 2년 내지 3년 걸리니까...그 다음부터는 3%+α가능하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15년까지 30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세계 64조원 가운데 5천억원, 0.8% 점유에 그쳤습니다.
인수위는 5년안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세계 3위권 안에 들 수 있는 민관합동 기업을 육성하고, 새만금 등에 대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원자력 분야에 있어서는 2030년까지 700조원의 시장이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해, 글로벌 원자력 전문회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신축건물 설계기준 등을 강화하고 국내 조명의 30%를 LED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절감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인수위는 또 자원외교를 통해 지난해 4.2%에 불과한 에너지 자주개발율을 일본 수준을 뛰어넘는 18.1% 수준으로 2012년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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