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여권에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을 따라갈 후보가 없었는데요.
그런데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문 전 대표를 한 자릿수까지 추격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난 7일)
- "황 대행은 자신의 역할과 진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매우 교만한 태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에 출마할 의지가 없다면 부화뇌동하지 말고…."
▶ 인터뷰 :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 "황교안 권한 대행이 어떻게 보면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는 대권 놀음을 즐기는 것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통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권이 연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때리기에 몰두하지만,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 대행은 19.5%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이며 바짝 쫓고 있습니다.」
「MBN과 매일경제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황 대행은 보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문 전 대표가 33.2%로 선두를 달렸고, 황 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15.9%, 15.7%의 지지율로 2위를 놓고 초박빙입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후 뚜렷한 보수 후보가 없는 상황 속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
영상취재 : 이원철·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