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송곳같은 대선출마 질문에 "직무에 전념하겠다" 말 돌려

황교안 권한대행, 송곳같은 대선출마 질문에 "직무에 전념하겠다" 말 돌려

↑ 대선출마 질문 직무에 전념 / 사진=MBN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받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직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안민석 의원과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황 권한대행에게 "총리는 대통령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제가 맡고 있는 일이 엄중하다"면서 "제게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여러 차례에 걸친 질문에도 "국정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거나 "국내외 어려움 극복에 전념하겠다" 등의 말을 반복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대통령 코스프레'니 이런 말씀은 정말 유감스럽다"며 "공무원들과 함께 국정을 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국회에서도 좀 힘을 주고 협조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